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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불제자가 되는 길



탐욕에 가득 찬 나를 철저히 버리고 부처님 마음으로 변하는 내면의 변화는 믿음과 수행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런 것을 강조한 것이 불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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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다른 종교와 달리 믿음과 수행을 겸비한 종교이다.

나 자신이 본래 부처라는 부처님 의 가르침을 믿고 수행해서 지혜를 얻고, 이웃 중생의 아픔을 덜어주고 함께 사는 아름다운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불교이다. 인간이 만들 어 놓은 신에게 맹목적으로 빌어 구 원을 받고 그에게 귀속되어 순종적 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간직 하고 있는 불성을 깨달아 삶을 내 자 신의 주인공으로 사는 것이 믿음과 수행을 겸한 불교의 참모습이다.


수행이란 혹독한 고행과는 다르다. 참나를 깨치기 위해 탐욕에 찌든 자신의 습관을 좋은 습성으로 바꾸어 자비심을 이웃들에게 베푸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물론불교도부처님에대한전적인믿음을통한구제의길도열어놓 지만, 궁극에는 내면의 참나를 찾아 깨달음의 길을 향한다. 탐욕에 가득찬 나를 철저히 버리고부처님 마음으로 변하는 내면의 변화는 믿음과 수행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런 것을 강조한 것이 불교다.


그러면 우리는 얼마나 참다운 불제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노력하고 있는가! 매일매일 자신을 돌이켜 보고 반성하는 것도 또한 수행이라할수있다.

불제자로서 절에 무엇을 하러 가는지, 다니고 나서 무엇이 달라지고 좋아졌는지, 이런 결과가 없다면 시간만 허비한 것이 된다. 그런 차원에서 한번 정리해보자


1. 잘못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수행이고 신앙의 목적이여야 한다.

그렇게 한 수행의 결과로 겸손한 마음, 남을 공경하는 마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자세, 자비 실천이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묻어 나와야 참다운 불자라 할 수 있다.


2. 이런 것을 법회와 기도(예불)를 통해 실천한다.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불자로서의 삶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고, 다른 불자들과 도반의 정을 두텁게 해서 부처님 말씀을


3. 부처님법을 배워 자신을 범부에서 지혜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이기적이거나 방자하면 안 되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불보살님 대하듯이 깊은 자비심으로 타인을 대해야 한다. 

자비심이 충 만한 불제자는, 이 사람은 좋다 저 사람은 싫다며 구분 짓지 않고 똑같 이 대접하며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것에서 떠나 있기 때문에 선행을 베푸는 마음은 순수하고 행복이 가득하다.


4. 기도를 통해서 소원을 빌어 복을 받고 행복해 지기를 원하는 불제 자는 타인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

부모형제보다 더 자주 대하는 신도님들을 흉보고, 남의 말을 함부로 하고,서로 화합할 줄 모르면서 삼천배를 하고 천일기도를 해서 복을 받으려한 것은 모래위에다 법당을 지으려하는 것과 같다.

말을 함부로 잘못해서 무거운 죄업장을 받은 사례는 경전에 수 없이 많이 등장 한다.


<법구비유경>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실 때이다. 부처님은 수만須漫 이라는 아라한에게 부처님의 손톱과 머리털을 주면서 계빈국 남쪽에 있는 산에 가서 탑과 절을 세우게 하셨다. 5백 명의 아라한들이 그 절 에 살면서 조석으로 탑을 돌며 수행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산에는 5백 마리의 원숭이들이 살고 있었다. 원숭이들은 스님들이 탑을 돌며 공양하는 것을 보고는 흉내를 냈다. 흙과 돌을 운 반해서 탑을 만들고 그 위에 깃발을 매달아 놓고 스님들과 같이 아침저녁으로 예배를하였다. 그러던 어느 해에 큰 홍수가 일어나 5백마리의 원숭이들이 한꺼번에 홍수에 휩쓸려 죽고 말았다. 그 원숭이 혼은 도리천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다가‛우리는 어디서 이 곳에 태어났는가?’하는 생각이 들어 자신들의 전생을 살펴보았다. 그 들은 원숭이의 몸으로 스님들을 본받아 탑을 만들어 놀다가 홍수에 휩 쓸려 죽었으며 그 혼이 지금의 도리천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즉시 인간세계에 내 려가서 이러한 복을 짓고 죽 은 우리들 시체에 은혜를 갚 아야 겠다’이렇게 생각한 그 들은 각자 천신시종을 데리 고 내려가서 자신들의 시체 에 가서 꽃을 뿌리고 향을 사르며 장례를 치렀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외도 바라문들이 이상히 여겨 물 으니, “우리는 탑을 세운 조 그마한 공덕으로 천상에 태 어났다. 그래서 일부러 내려 와 꽃을 뿌리며 옛날 몸에 은혜를 갚는 중이다. 장난으로 탑을 세웠어도 이러한 복을 받거늘 만일 지극한 마음으 로 부처님을 받든다면 그 공 덕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 을 것이다. 당신들은 진실한 법을 믿지 않으니 아무리 수 행한다 해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이다. 차라리 부처님께 가서 예배하고 공양하며 수행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하였다.


외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가기를 원하였다. 신들은 바라문들과 함께 부처님을 찾아뵙고 여쭈었다. “저희들은 전생에 어떤 죄가 있었기에 원숭이 몸을 받았으며. 또 탑을 세웠다가 물에 휩쓸려 죽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부처님은 그들의 전생이야기를 해 주셨다.

오랜 옛날에 젊은 바라문 5백명이 산에 들어가 신선도를 닦고 있을 때 그 산 위에 어떤 수행승이 절을 수리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마치 걸음걸이가나는 듯이 빨랐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5백 바라문들이 조소를 하면서“저 스님은 마치 원숭이 같다. 그게 뭐 자랑거리냐” 고 하면서 놀려댔다.

그러나 수행승은 들은 채도 않고 절 수리를 마쳤다. 그 후 오래지 않 아 홍수가 나서 바라문들은 모두 물에 휩쓸려 죽었다. 그 때 수행승은 지금의 나이며, 그 5백명의 바라문들이 바로 너희 전신인 원숭이들이 었다. 그 수행승에게 실없는 말로 원숭이 몸의 과보를 받게 되었느니 라. 그렇지만 장난으로나마 탑을 세웠기 때문에 천상에 나게 되었다.


부처님의 이 말씀이 끝나자 신선들은 인과법의 교훈을 깨달았다.

이 설화는“원숭이 같다”는 구업口業의 과보와 탑을 만든 공덕을 함 께 알 수 있는 교훈이다. 우리 불제자들도 복을 받으려면 남 흉보는 것 을 삼가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구업을 철저히 지키고 바른 행동으로 수행하면 그보다 나은 복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 업장소멸 하시여 자손들이 번창하시길 발원합니다.



우암산눈많이오는날 현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