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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운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본질을 알아가는 길이다. 자기를 알아간다는 것은 곧 자기를 있게 
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에 의하면 마음(citta, 찟따)이란 어떤 고정불변한 실체가 아니라 여러 가

지 조건에 의해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일뿐이다.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란 항상 변화하며(無常), 만족할 수 없으며(苦), 고정불변한 실체가 아니다(無我)라는 삼법인과 연기법을 철

견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몸과 마음이 하나라고 가르친다. 몸이 없으면 마음이 없고 마음이 없으면 몸이 없는 것과 같다. 이 둘이 

연기론적인 관계로 인해 자기라는 인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너희 스스로 힘써 노력하라.여래는 다만 길을 보여 줄 뿐.

누구든지 마음집중과 내적관찰(위빠사나)을 수행하면 마라(번뇌)의 묶임에서 벗어나리라. 《법구경 276》

모든 조건지어진 현상은 아닛짜(Anicca, 無常)라고 내적 관찰의 지혜로써(위빠사나) 이렇게 보는 사람은

둑카(오온)에 싫어함을 갖나니 오직 이것이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법구경 277》

모든 조건지어진 현상은 둑카(Dukkha, 苦)라고

내적 관찰의 지혜로써 이렇게 보는 사람은

둑카에 대해 싫어함을 갖나니

오직 이것이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법구경 278》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인간을 구성하

는 다섯 가지 쌓임(五蘊), 즉 色, 受, 想, 行, 識은 모두 고

통스러운 것이며, 어느 한 순간에도 만족이 없느니라. 그

러므로 오온은 둑카이니라.”

모든 담마에는 자아(안앗따, Anatta, 無我)가 없다고

내적 관찰의 지혜로써 이렇게 보는 사람은

둑카에 대하여 싫어함을 갖나니

오직 이것이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보면 모든 담마와 오온에는 자아(영

원한 실체)가 없다. 이는 모든 담마(일체의 정신적 물질적 

현상)와 오온 중의 어떤 한 요소가 홀로 판단하거나 지배

하는 것이 아니며, 외부에 있는 어떤 절대자나 힘이 판단

하거나 지배하는 것도 아니라, 연기법에 따라 조건에 의해 
움직이고 변화하고 발전하고 판단하고 지배한다는 뜻이

다. 그러므로 모든 담마와 오온(나)은 무아(無我)이다.

 

이러한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잘 이어받은 대승불교에서

도 무아사상은 그 본질을 이룬다. 《금강경》제 17분 구경

무아분(究竟無我分)에 보면 “通達無我法者 眞是菩薩”이라

는 경문이 있다. 있는 무아법을 통달한자가 진정한 보살이

라는 뜻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연기법, 삼법인을 공(空)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반야심경》에서는 “오온(나)이 

공하다는 이치를 깨달을 때에 일체의 둑카(고)에서 벗어난

다”고 했다. 불교의 목표는 일체의 둑카에서 벗어나 절대

행복인 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교

의 이치는 매우 명확해 진다. 곧 무아법을 깨닫게 하는 것

이 불교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교의 이치에 따라 불교는 타력적이기보다는 자력

적인 종교라 불리어 질 수 있다. 어떤 신의 위신력이나 다

른 사람에 의해 행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노력과 부처님 가르침을 깨닫는 것에 의해 행복한 삶을 살

아갈 수 있다.  《대반열반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

신다.

“아난다여,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自燈明) 자신의 

귀의처로 삼아(自歸依)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

지 말라. 법을 섬으로 삼고(法燈明) 법을 귀의처로 삼아(法

歸依)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말

라.”